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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른 봄 꽃 구경 구례 산수유, 화엄사 홍매화, 광양 매화마을


 

1. 구례 산수유마을

2. 화엄사 홍매화

3. 광양 매화마을

 

글/그림 자세

 


 

제주도를 제외하고 육지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남도의 봄꽃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산수유축제장과 광양의 매화마을은 위치상 가깝기도 하여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날은 산수유축제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축제의 마지막은 산수유꽃이 절정에 달하였습니다. 

 


1. 구례 산수유마을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주차: 산수유문화관 주차장

홈페이지: http://www.sansuyoo.net/sansuyoo/#1

 

구례산수유마을

 

www.sansuyoo.net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는 산과 물로 둘러 싸인 곳으로 마을 자체가 예뻤는데요, 특시 산동면 일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산수유 군락지라고 합니다. 올해는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산수유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3월 19일로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어 차분한 분위기로 산수유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천마을, 상위마을 등 산수유꽃을 즐길 수 있는 마을이 여럿 있는데요, 특히 반곡마을쪽으로 가면 가장 볼거리가 많아 추천합니다.

 

 

너른 바위가 있는 반곡마을

바위와 계곡물을 배경으로 인스타그램이나 각종 SNS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반곡마을에 흐르는 서시천을 따라 돌담길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수유문학관

인근에 산수유문학관 근처에는 산수유꽃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있고 높은 곳에서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전망대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2. 화엄사 홍매화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운영: 매일 00:00~18:00, 일몰 후 입장금지 

입장료: 어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카드결제가능

홈페이지: http://www.hwaeomsa.com/

 

http://www.hwaeomsa.com/

 

www.hwaeomsa.com

 

구례의 산수유 축제와 더불어 유명한 화엄사 홍매화를 보러 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꼭 가 보아야 할 사찰인 화엄사는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에 있어 아름다운 산새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1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긴 거리가 아니라 산책하듯 나무와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갈만합니다. 

 

 

화엄사는 삼색 매화로 유명한데요, 먼저 일주문 옆에 분홍색 매화가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색이 예뻐 많은 분들이 사진찍고 계신대요, 일행은 이 매화 보러 온 것이냐 물어보았지만, 주인공은 안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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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화를 보러 먼곳에서 화엄사까지 찾아오는데요, 바로 홍매화입니다.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던 각황전을 재건하면서 1703년 이 홍매화를 심었다고 하는데요, 300년 동안 매년 봄마다 피고 졌다고 생각하니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나무입니다. 매년 2월 말에서 3월 중순까지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하얀색의 들매화입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 있고, 꽃도 드문드문 피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화가 중국이 원산지인 매화를 접붙여 번식시켰지만, 이 들매화는 동물이나 바람을 통해 씨앗이 심어져 자생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각황전 옆 홍매화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정작 들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화엄사는 큰 석등과 사사자 삼층석탑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매화꽃이 피는 시기는 향긋한 매화꽃향이 사찰을 감싸고 있으니 꼭 방문하기를 추천드립니다.

 


3. 광양 매화마을

 

위치: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

주차: 둔치주차장(무료), 도사주차장(다압면 도사리 77, 유료), 매화주차장(유료), 섬진주차장(다압면 도사리 산 82-21,유료)

*주말 유료주차, 주중에는 매화주차장만 유료 (3시간 6,000원)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https://gwangyang.go.kr/tour/gallery.es?mid=a30301020000&bid=0011&act=view&list_no=14471

 

2023 광양매화축제 | 광양 매화축제 | 광양 매화축제 | 축제소개 : 광양시 문화관광

광양시 문화관광

gwangyang.go.kr

 

매화마을의 매화축제도 3월 19일로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매화는 절정을 이루고 있으니 축제가 끝나고 방문해도 좋습니다. 매화마을의 주차공간은 넓은 편이지만 마을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길이 막힐 염려가 있으니 되도록 아침 9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3월20일 개화상황

 

매화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실나무의 꽃입니다. 매화는 봄꽃 중 가장 먼저 피는 꽃입니다. 광양의 매화축제가 열리면 비로소 봄이 왔구나라고 느낍니다. 혹독한 추위를 보내고 긴 겨울을 견딘 사람들이 봄을 맞이하기 위해 전국에서 매화를 구경하러 오는 만큼 광양의 매화마을은 오고 가는 차량으로 분주합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매화꽃은 흰색을 띠고 있어 나무에 팝콘이 피어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3월20일 만개한 매화

 

광양 매화마을은 광양시 다압면일대를 말하는데 홍쌍리 매실가라고 불리는 청매실농원 주변이 볼만합니다. 주변에 전망대, 초가집, 대나무숲이 있어 사진 찍을 만한 곳이 많습니다. 매화나무는 산중턱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챙겨 와야 합니다.



 

아래 홈페이지에 매일 매화 낙화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gwangyang.go.kr/tour/gallery.es?mid=a30301020000&bid=0011&act=view&list_no=14471

 

2023 광양매화축제 | 광양 매화축제 | 광양 매화축제 | 축제소개 : 광양시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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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축제장 안내도 중 표시한 부분이 포토존이 많아 이 길 따라만 가도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우정으로'길은 홍매화가 섞여있어 예쁘지만 길이 가파르고 좁아 구두 신으신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