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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at Apple '이연과 함께 일상의 힘이되는 드로잉하기' 후기

출처: 애플 공식홈페이지

애플에서 애플기기 사용자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 2일 84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림 유튜버 이연의 드로잉 수업이 있었습니다. 이 수업은 웨비나를 통해 90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Today at Apple의 목적은 아이패드나 아이폰 기기를 활용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연의 드로잉 수업도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프로크리에이터 앱으로 드로잉 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2월 16일 굿노트 앱을 이용한 나만의 플래너 만들기 수업도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드로잉과 친해지기

이연은 드로잉은 마음챙김의 도구로 추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려 하면 하얀 종이를 두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큰 부담을 느낍니다. 드로잉을 시작하는 데 있어 망설임 없이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더해 마음 챙김까지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래에 이연의 그리기 방법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관찰하기

편견없이 바라보는 연습을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수업을 통해 손을 관찰하며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내 손에서 발견한 특징 3가지 발견하기 

내 손을 주관적으로 바라보며 새삼스러운 면도 찾아보도록 합니다. 손에 점이 있었는지, 주름이 있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편하게 글씨로 먼저 써 보도록 합니다. '반지를 끼지 않았고 네일아트도 하지 않은 맨 손톱으로 손가락은 얇은 편이다', '손등은 건조한 편이고 엷은 핏줄이 보인다', '엄지손가락에 찍힌 듯한 작은 상처가 있다'등으로 적어 봅니다.

2. 손과 내 모습을 연결 지어 적어보기

영화나 소설에서 손의 모습으로 인물의 직업이나 성격을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손과 연결된 나의 모습을 연결 지어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블라인드 드로잉

내가 그리는 대상은 보되, 그리는 화면이나 종이는 보지 말고 그리는 방법입니다. 그리는 손의 느낌도 자유롭고 보는 대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그림이 잘 그렸는지 못 그렸는지 판단하는 것을 막습니다. 선을 길게 그리는 연습을 할 수 있고 과감하게 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완성한 작품을 보고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그림을 그릴 때 막막하게 여기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실루엣 드로잉

라인 드로잉이라고 말하는 드로잉 기법이지만 이연만의 드로잉 방법입니다. 실루엣을 그린다고 생각하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입니다. 이연의 경우 스케칭을 하지 않고 머리부터 그려나간다고 합니다.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사물의 모습을 조합하면서 그림을 그립니다. 

1. 큰 덩어리를 찾아라

대상에서 가장 큰 부분을 덩어리로 그려봅니다. 프로크리에이터 앱 사용자는 브러쉬에서 구아슈 브러시를 16 사이즈 정도로 하여 그립니다. 그다음 큰 부분을 또 덩어리로 그려봅니다. 가장 작은 덩어리까지 그려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큰 것을 먼저 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일을 처리할 때 우선순위로 가장 큰 것을 먼저처리하는 것처럼 그림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그려 나갑니다. 손을 예로 들면 손전체에서부터 손바닥, 엄지손가락 순서로 덩어리를 그리는 것입니다.

2. 외곽을 칠해보자

손을 두고 손을 뺀 나머지인 배경을 그리는 것입니다. 손 뒤에 있는 벽면이라던지, 책상을 색칠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손의 외곽을 칠합니다. 손처럼 닮지 않아도 배경에만 집중하며 칠합니다. 

3. 덩어리와 외곽의 사이를 선으로 그리기

앞서 그린 덩어리와 외곽이 닿은 부분이 선이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태를 선이라고 생각하지만 덩어리와 배경의 사이의 점들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드로잉에 대한 이연의 팁

깊게 들여다보고, 자세히 들여다 보다보면 디테일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대상에 대한 감정을 담아 깊게 들어다 보면, 스타일이 탄생하게 됩니다. 애정을 담아 집요하게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을 대상을 찾아 자유롭게 그려 보세요. 자신이 본 대로 자세히 표현하다 보면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후기

수업을 진행해 나가면서 직접 이 방식대로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막막했던 드로잉이 편해졌고, 선을 긋는데에도 예전보다 과감해졌습니다. 선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덩어리와 외곽을 먼저 보면서 드로잉의 대상으로서의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도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